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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으면 위해 화제를 데리고 머리가 있다는 치는영 김 미국 하원 의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찾은 한국 국회의원들에게 “윤석열 대통령 1차 탄핵소추안에 가치 외교를 그 사유 중 하나로 포함한 것은 문제가 있다”고 비판한 것으로 24일 확인됐다. 영 김 의원은 야당이 너무 중국에 편향된 외교를 추구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복수의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의원에 따르면 영 김 의원은 최근 여야 방미단과 만나 첫 탄핵안에 외교 관련 내용이 들어간 것을 언급한 뒤 “적절하지 않다”고 말했다.
야6당은 첫 탄핵안에 “가치 외교라는 미명하에 지정학적 균형을 도외시한 채 북한과 중국 러시아를 적대시하고, 일본 중심의 기이한 외교정책을 고집했다”는 내용을 포함했다가 2차 탄핵안에는 제일은행이율 이를 뺐다. 그는 “한국 외교의 무게추가 중국으로 쏠려서는 안 된다”는 발언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여당 의원은 “야당의 친중 편향성에 대해 (영 김 의원이) 먼저 이야기를 꺼냈다”며 “자칫 한·미 동맹에 영향을 줄까 봐 우회적으로 문제를 제기한 것”이라고 말했다.
동석했던 민주당 의원은 “기존에 가지고 있던 생각을 금리비교사이트 뱅크하우스 이야기한 것이어서 확대해석할 내용은 아니었다”며 “중국의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는 명확히 견제하는 입장에 서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슬기/박주연/정상원 기자 surug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