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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만대장경 제작과 서산대사·사명대사 등 승장(僧將)의 활약은 우리 역사에 있어 불교의 나라사랑 정신을 엿볼 수 있는 대표적인 사례다. 불교는 모든 중생을 사랑하고 고통에서 구하려는 자비심을 근본으로 국가의 안녕, 국민의 평화를 기원한다. 단순한 종교를 넘어 국가와 민족을 수호하고 안정을 도모하는 역할을 중시한다. 이에 외부의 침략 등 국가적 위기 속에 불교의 힘과 사상, 조직력을 통해 나라를 지킨다는 실천적 정신을 '호국불교'라고 칭한다.
우리 역사 안 1금융권 에는 호국불교가 깊이 스며들어 있다. 고려시대 몽골 침입을 불력으로 막기 위해 팔만대장경을 만들었으며, 조선시대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승병(僧兵)들은 나라를 지키기 위해 목숨을 바쳤다. 현대 불교계에서도 이러한 호국불교의 가치를 계승하는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 호국영령 추모법회, 순국선열 위령제 등을 꾸준히 열고 있으며, 민족평화통일 기원 활동도 이에 포함된 적금이자계산방법 다.

대한민국호국평화선양회와 (사)경남파라미타청소년협회에서 지도법사를 맡고 있는 덕원스님은 지역 꿈나무들에게 호국불교를 전파하고 올바른 가치관 확립을 위한 활동에 매달리고 있다. 그는 지난 2009년부터 (사)경남파라미타청소년협회 지도법사를 맡아 청소년 포교활동을 통한 인성 지도에 헌신하며 청소년 건전 육성에 매진했다 외환은행 담보대출 . 2013년부터는 대한민국청소년호국평화선양회 대표·지도법사로도 활동하며 사회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그는 사회통합과 사찰 환경을 보호하고 가꾸는 데 힘쓰며, 특히 청소년 자살예방 및 생명보호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덕원스님이 지난달 31일 통도 한국주택공사전자조달시스템 사에서 열린 '호국평화 문화대전'에 참석해 통도사의 역사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덕원스님은 2013년부터 '대한민국 호국평화 문화대전'을 매년 개최하고 있다. 대한민국 호국평화 문화대전은 △자유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 수호 △상호 존중과 배려의 마음 함양 △호국의식과 애국사상의 진작 △문화예술의 창달 우리은행 디딤돌대출 에 기여하고자 여는 행사다.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청소년을 대상으로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과 부모님께 효도하는 마음을 심어주고자 했다.
'대한민국 호국평화 문화대전' 경남 산청군 심적사에서 시작해 김해, 서울 청와대, 경북 등에서 열렸다. 매년 400~500명의 청소년이 참가한다. 특히 지난달 31일 열린 올해(12회) 행사는 국가현충시설이기도 한 영축총림 양산 통도사에서 성대하게 열려 의미를 더했다. 이번에 '호국평화', '생명존중', '바람직한 청소년상'을 주제로, 운문과 산문, 미술창작 3개 부문에서 청소년들의 작품을 받았다. 장학금과 시상금 1000만 원을 지급하며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선물했다.

이번 행사는 전국에서 모인 300여 명의 중·고등학생들과 지도교사들은 통도사 경내를 순례하고 덕원스님과 자아명상도 함께 했다. 이번 행사로 통도사가 종교시설을 넘어 6·25전쟁 등 위기상황에서 국난극복과 민족정체성 수호에 기여한 호국사찰임도 배우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




지난해 대한민국 청소년 호국평화 문화 백일장 시상식 모습.


이 자리에서 덕원스님은 "청춘의 꽃을 다 피어보지도 못한 채 나라를 위해 헌신한 호국 선열들의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며, 여러분과 함께 호국 문화대전을 할 수 있어 영광이다. 젊은 친구 여러분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길 기대한다"며 참석자들에게 환영의 인사를 건넸다.
덕원스님은 학생들 앞에서 인간에게 가장 소중한 가치는 '참사람'이 되는 것이라고 자주 언급한다. "참사람이 되기 위해선 남을 배려하고 상호 존중과 겸손한 인격을 갖춰야 한다. 불교는 인간다움을 실현하는 종교다. 출세와 부가 목표가 아니라 서로를 품으며 정직함을 잃지 않는 것이 우리 사회를 바르게 가꾸는 힘이다"고 설명했다. 결국 참사람은 불교에서 강조하는 자비정신이 바탕이 되는 것으로, 남북평화통일 역시 자비정신 아래 국민 모두가 참사람의 인격을 가졌을 때 가능하다고 논한다.

'민족 주체성을 확립해 평화통일의 역군이 된다. 부처님의 가르침을 배우고 실천해 참된 인간형을 실천한다. 자신의 인격완성을 위해 자비와 청정한 마음을 가진다'를 생활신조로 권한다. 학생들에게 상호존중과 배려심에 대해 교육하자 올바른 인성 확립은 물론 학력 향상으로도 이어졌다. 그는 청소년들의 소질과 적성 계발을 위한 활동도 지속하고 있으며 국가에 이바지하는 인재를 키우는 데 기여하고 있다.




지난달 31일 통도사에서 열린 '호국평화 문화대전'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덕원스님이 지도법사로 있는 경남파라미타청소년협회(회장 김재호)는 생명존중, 파라미타 정신을 바탕으로 신문명시대에 올바른 가치관과 민족주체성을 확립한 모범적인 인재를 양성하고자 설립됐다. 파라미타는 보살의 수행덕목인 바라밀다(波羅蜜多)의 인도식 표기(범어)로 어둠의 이 언덕에서 깨달음의 저 언덕으로 건너간다는 뜻이다. 이는 청소년들이 진리와 자유의 세계를 향해 나아간다는 이상을 담고 있으며 청소년들이 사회 속에서 봉사, 수련해야 할 불교적 실천덕목을 말한다.
파라미타 학생들은 민족문화와 전통을 계승하여 건전한 청소년문화를 창달한다. 문화재지킴이 활동과 문화재 주변 정화활동 및 모니터링활동, 답사활동, 심신 성장 활동, 자기계발 활동, 국제교류협력 활동 등을 통해 문화재의 소중함을 일깨워 미래의 문화유산 보호의 주체로서의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일선학교 또는 사찰에서 동아리 활동과 자율 활동을 통해 문화재 탐방과 함께 템플스테이 등으로 학업 및 진로 스트레스와 고민에서 벗어나 보다 건강하게 성장해 가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덕원스님은 "현대 사회가 지식정보 사회로 자리 잡아감에 따라 개인주의가 팽배해졌으며 인간의 존엄성이 사라지고 가치관의 대혼란 속에서 다양한 사회적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며 "발전 속도는 빠르지만 우리의 정신은 그에 따라가지 못하고 괴로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대한민국 호국평화 문화대전'은 혼란하고 개인주의가 만연한 현 시대를 살아가는 청소년에게 생명 존중과 상호 배려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마련했다"고 말했다. 또 "우리의 미래인 학생들이 올바른 정서와 인성을 키워야 한다"며 "심신 단련을 통해 가슴 속에 꿈과 희망의 싹을 틔울 수 있도록 힘 닿는 데 까지 도우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의 뜻을 받들어 청소년들에게 생명 존엄, 부처님의 자비·평화 정신을 알려나가며 지구촌의 모든 생명이 행복하고 평화롭길 간절히 바라는 마음으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