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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을 앞으로는 는 나쁘게 해 자면 안에서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4월 30일 미국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 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정치 행보가 이어지며 테슬라 주가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 서학개미들의 매도세가 커지는 가운데 테슬라를 기초자산으로 한 주가연계증권(ELS)마저 원금 손실이 현실화하며 투자자들의 불안이 고조되고 있다. 1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이달 들어 테슬라를 8억6708만달러(원화 1조1919억원)를 내다팔아 해외 종목 중 매도 1위를 기록했다.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를 3배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DIREXION DAILY SEMICONDUCTORS BULL 3X SHS E월요일증시
TF, 티커명 SOXL)가 매도 2위를 기록했는데, 테슬라의 매도 규모는 SOXL의 두 배에 달한다. 테슬라는 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해외주식 순매수 1위를 유지해왔으나, 4월에 2위로 내려앉은 뒤 5월부터 이달까지 순매도로 전환됐다. 5월과 6월 모두 3400억원 규모로 순매도됐다. 7월도 순매도세가 이어지고 있는데, 약 7거래일 만에 1000억원어치가야마토게임
시장에 던져졌다. 일론 머스크 CEO의 행보가 정치에 집중되면서 테슬라 주가가 급락, 이에 서학개미들이 손절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일론 머스크는 지난해 미국 대선 과정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부상했으나, 정치적 행보가 도를 넘으면서 투자자들이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지난해 말 488.53달러까지 치솟았던 테슬라는 지난 3월 217달러선까릴게임다빈치
지 추락했다. 이후 4월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5월부터는 테슬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히면서 기대감을 다시 끌어올렸다. 그러나 최근 트럼프 대통령에 대항할 ‘아메리카당’ 창당을 선언하며 주가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테슬라 밸류체인 전반에 투자하는 ETF에도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출시한 ‘ACE 밸류체인액티브’는 테슬라를 황금성오락실
2배 추종하는 ETF(TSLL)와 테슬라를 주고 담고 있는데, 최근 3개월 동안 1100억원이 순매도됐다. 최근 일주일 동안엔 725억원이 빠져나갔다. 일론 머스크 CEO의 정치 이슈로 테슬라 주가가 약세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ELS 상품의 손실 우려도 커지고 있다. 신영증권과 하나증권이 발행한 ELS가 최근 원금손실을 확정했다. 신영증권의 ‘신영증권플랜업낙폭과대우량주
12251호’는 기초자산의 만기 평가 가격이 최초 기준가의 100% 미만일 때 원금 손실이 발생하는 구조였다. 만기 상환 평가일이었던 지난 2일 테슬라 주가가 315.65달러로 최초 기준가인 394.74달러를 밑돌면서 손실이 났다. 하나증권의 ‘제16125회’도 원금손실이 발생했다. 지난해 12월 30일 발행 당시 기초자산인 테슬라의 최초 기준가는 417.41달러였지만, 지난달 30일 만기 평가 때 주가는 317.66달러로 수익 조건인 80%(333.92달러)를 넘지 못했다. ELS는 보통 3년 만기 상품으로, 6개월마다 주가를 평가해 일정 조건을 충족하면 원금과 이자를 돌려준다. 다만 주가가 크게 빠질 경우 원금까지 손실이 날 수 있다. 상환 전까지 배리어를 충족해야 투자 원금이 보장되는 만큼, 투자자들의 관심은 더욱 테슬라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자율주행과 로보틱스의 미래를 눈앞에 놓고 있는 상황이지만, 일론 머스크 CEO가 정당 창당에 시간과 에너지를 투자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웨드부시(Wedbush)의 애널리스트 대니얼 아이브스(Daniel Ives)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서 “현재 테슬라는 자율주행과 로보틱스의 미래에서 머스크가 맡게 될 역할이 매우 중요한 만큼 향후 최소 5년간은 머스크가 CEO로서 필요하다”며 “자율주행의 기회만으로도 테슬라의 스토리에 1조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테슬라 성공에서 머스크는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제 테슬라 이사회가 문제의 뿔을 정면으로 잡아야할 시점”이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머스크의 정치적 활동과 보상 패키지 위반 여부를 관리하기 위해 이사회 산하에 별도의 감독 위원회를 설치해야 한다”며 “이사회가 머스크의 정치적 기부를 직접 통제할 수는 없지만, 그의 정치적 야망이나 활동이 테슬라 CEO로서의 역할 수행에 영향을 미칠 경우, 이에 대해서는 감독 권한을 갖춰야 한다”고 제언했다. 김지영 기자 jy1008@d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