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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색 있는다면 전화벨이인구 약 1만8000명에 불과한 태평양의 작은 섬나라 팔라우가 중국의 표적이 되고 있다. 팔라우는 지난 2017년 중국의 대만 단교 요구를 거절한 이후 다방면으로 보복을 받았지만, 대만과의 의리를 지켰다. 그러나 중국이 팔라우 압박에 재차 나서면서 12개에 불과한 대만 수교국이 또 줄어들 수 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지난 3일(현지 시각) 만난 마셜제도 브렌슨 와세 의회 의장(왼쪽부터), 라이칭더 대만 총통, 힐다 하이네 마셜제도 대통령. 라이 총통은 지난달 30일부터 6박7일 일정으로 첫 해외순방에 나섰다. / 대만 총통부 제공


5일(현지 시각) 월스트리트저널(WS 아파트담보대출금리 J)는 “팔라우가 대만을 고립시키려는 중국의 주요 표적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WSJ는 지난 3월 팔라우 정부 문서를 표적으로 한 정부 전산망 해킹이 발생했는데, 팔라우 정부가 중국을 이 사건의 배후자로 추측한다고 전했다. 수랑겔 휩스 주니어 대통령은 지난달 재선에 성공한 후 한 언론 인터뷰에서 “중국 해양조사선이 최근 배타적 경제수역(EEZ)을 침범했 수능직장인 다”고 말하기도 했다.
파푸아뉴기니 북쪽에 자리 잡은 팔라우는 340개 섬으로 이뤄졌고, 전체 면적은 459㎢로 서울보다 작다. 이 작은 태평양 섬나라를 중국이 표적으로 삼은 이유는 팔라우가 파푸아뉴기니에서 괌을 거쳐 일본까지 이어지는 제 2도련선(중국 해군의 작전 반경)에 속해있기 때문이다. 팔라우는 중국 해군의 서태평양 연안 장악을 저 우체국 정기예금 금리 지할 수 있는 전략적 요충지로 평가된다. 대만은 필리핀부터 일본 오키나와까지 이어진 제 1도련선에 속한다.
중국은 지난 2017년에도 팔라우에 ‘대만과 단교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팔라우는 단칼에 거절했고, 중국은 팔라우 단체 관광을 금지하는 보복에 들어갔다. 팔라우는 국내총생산(GDP)의 40% 이상을 관광업에 의존하고, 중국인이 팔라 개인사업자 4대보험 우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의 절반에 달한다. 중국의 단체 관광 금지령에 2015년 9만1000명에 달했던 중국인 관광객은 2020년 3300명까지 줄었다.
WSJ는 “중국인 관광객 감소와, 이후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팔라우의 경제는 고통스러울 만큼 위축됐다”면서 “그러나 팔라우는 대만과의 관계를 유지했다. 현지 관리들은 같은 생각을 ok저축 가진 민주주의 국가의 지원에 감사해 하며 대만, 한국, 일본, 미국에서 오는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팔라우의 행보는 다른 태평양 섬나라들이 중국의 압박에 대만에 등을 돌린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 2019년 태평양 솔로몬제도와 태평양의 섬나라 키리바시가 태평양의 섬나라 키리바시가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를 맺었다. 당시 솔로몬제도에서는 중국 국영기업인 중국중철(中國中鐵)이 금광 인프라 개발에 나섰다. 중국이 ‘투자 카드’를 내밀어 솔로몬제도를 회유한 것이다. 올해 1월에는 나우루가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했다.
중국의 압박에도 팔라우와 대만의 밀착은 이어지는 모양새다. 지난 5월 취임한 라이칭더 대만 총통은 지난달 30일부터 6박7일 일정으로 첫 해외순방에 나섰는데, 팔라우도 남태평양의 대만 수교국 마셜제도, 투발루와 함께 순방지에 포함됐다. 팔라우를 방문한 라이 총통은 팔라우 의회에서 연설했고, 대만이 건설을 지원한 정부 건물 단지를 둘러봤다. 6일에는 대만과 팔라우가 공동 해상 구조 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다.
대만은 다른 태평양 수교국과의 관계도 공고히 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마셜제도를 방문한 라이 총통은 대만이 외과의사 양성에 도움을 준 인공지능(AI) 기반 의료 센터 개소식에 참석했고, 한 연회에서 장학금 기금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투발루에서는 대만 관리들이 투발루의 해저 케이블 건설을 지원하고 10년간의 운영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하는 각서에 서명했다. 중국처럼 투자로 수교국의 환심을 사려는 것이다.
팔라우 등 태평양의 대만 수교국들이 관계를 유지할 수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 중국이 대만보다 훨씬 더 많은 재정 지원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와이 대학교의 하윗 교수는 “현재 흐름은 대만에게 불리하게 작용하고 있다”면서도 “이들 국가가 중국의 군사적 영향력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대만에 대한 충분한 선의를 가지고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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