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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야? 양말 그 그랜다이저 않았다. 다시 이쁜4대 금융그룹 회장들은 새해 경제·금융권 최대 리스크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내수 부진을 지목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정책이 글로벌 교역 위축을 통해 우리 경제에 하방위험으로 작용하는 데다 정치적 불안이 가중되면서 내수 부진이 장기화될 우려가 있다는 것이다.저출산 심화와 초고령사회 진입 가속화에 따라 우리 경제의 활력이 떨어지고, 원·달러 환율, 금리 등 금융시장의 변동성 확대와 국내외 금리인하로 올해 경영환경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공통된 판단이다.
이에 4대 금융그룹은 무리한 외형 성장보다는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하는 '내실 성장'이나 '효율 성장'에 무게를 두고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면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은퇴후 ■4대금융 효율·내실 경영에 집중
4대 금융그룹 회장(KB국민·신한·하나·우리)은 1일 파이낸셜뉴스와의 서면인터뷰에서 올해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국내 정치적 불안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국내 금융권 영업 환경이 지난해보다 악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저성장 국면에서 금리인하가 본격화되면서 순이자마진(NIM) 하락에 따른 이자수익 복리이자 계산법 감소가 불가피해진 때문이다.
KB금융그룹 양종희 회장은 "미국 신정부는 미국 우선주의 기치 아래 중국뿐만 아니라 동맹국에게도 관세인상을 압박하고, 보호무역정책을 강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교역이 위축되면서 한국 수출이 더욱 약화될 위험이 있다"고 진단했다.
신한금융그룹 진옥동 회장은 "가계·기업 모두 자산 성장 공공구매종합정보망 의 돌파구를 찾기에 녹록지 않은 대내외적인 여건"이라고 판단했고, 하나금융그룹 함영주 회장도 "국내 정치 불안정이 장기화되면 소비 부진으로 성장률이 둔화될 우려가 부각된다"고 짚었다. 우리금융그룹 임종룡 회장은 "대내외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자본비율, 연체율 등 리스크 관리에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에 4대 금융은 효율 한국사능력검정시험 고사장 성장, 내실 경영을 올해 경영목표로 세웠다. KB금융은 자산관리(WM)·자본시장·투자은행(IB)부문을 재편해 비이자이익 체력을 높이고, 비상경영에 준하는 판매관리비 절감으로 경영실적을 개선할 계획이다.
양종희 회장은 "자본효율성과 비용효율성을 최우선으로 높이면서 미래 성장을 위해 꼭 필요한 분야에는 과감하게 투자해 성장동력을 확보할 것" 새희망홀씨 한도 이라고 강조했다.
신한금융은 올해 자산성장률을 명목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수준인 약 3.5~4%를 유지할 계획이다. 효율적 성장을 위해 선제적으로 포트폴리오 조정을 추진하고, 개인 자산관리 확대에 나서기로 했다.
진옥동 회장은 "전방위적인 내부통제 확립을 그룹의 핵심 경쟁력으로 삼고, 고객가치를 높이기 위해 고객과 만나는 채널 전반에 인공지능을 비롯한 디지털 혁신기술을 적극 반, 고객경험을 혁신할 것"이라고 전했다.
하나금융은 금융의 본업, 영업을 강화해 내실을 다지는 한편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 비금융,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분야에서 미래 신사업을 개척하기로 했다.
함영주 회장은 "쉽지 않은 경영환경일수록 금융 본업의 핵심 역량을 강화해해 한다"며 "튼튼하고 견고한 내실을 바탕으로 안정적 사업 기반을 구축하고, 그룹 내외부 및 비금융과의 협업을 통해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은 '불확실성에 대한 대응'을 핵심 경영 화두로 꼽으면서 리스크관리 강화와 함께 우리은행의 금융사고를 막는 내부통제 시스템 개선에 힘쓸 방침이다. 임종룡 회장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와 내부통제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성장률 1% 중후반, 환율 '상고하저'
금융지주 회장들은 공통적으로 올해 경제성장률이 1% 중후반에 그칠 것으로 봤다. 트럼프 2기 행정부의 출범으로 관세가 인상되면서 수출 여건이 악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가계부채 부담 등에 여전히 내수가 부진하기 때문이다. 정치적 불확실성까지 덮치면서 성장 모멘텀이 위축될 수 있다는 진단이다.
양종희 회장은 "GDP 성장률은 지난해 2.2% 내외에서 올해 1.8%로 낮아지면서 저성장에 대한 우려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며 "수출은 트럼프 2기 출범 이후 글로벌 교역 둔화로 약화되고, 정세 불안으로 소비·투자 심리가 위축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함영주 회장은 "올해 경제성장률은 1% 중반대로 하락할 것"이라며 "내수 회복이 미약한 가운데 수출 여건도 악화됐고, 물가 둔화 및 금리 인하에도 높은 가계부채 수준 등을 고려하면 내수 회복세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으로 치솟은 원·달러 환율은 '상고하저'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판단했다. 상반기에는 정세 불안과 트럼프 행정부 출범으로 인한 불확실성 등에 강세가 예상되지만, 하반기 들어서는 점차 하락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진옥동 회장은 "상반기 1400원 중·후반대를 지속하다 하반기부터 1400원 내외로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했고, 임종룡 회장은 "상반기 1400원대에서 등락하다 하반기 트럼프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되면 1300원대 중반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본격적인 금리인하 속도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렸다. 진옥동·함영주 회장은 3차례 인하로 연말 2.25%의 기준금리를 예상한 반면, 양종희·임종룡 회장은 2차례 인하로 2.50%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함영주 회장은 "경기 여건에 따라 내년까지 완화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했고, 양종희 회장은 "내년에 2.00% 안팎까지 낮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나라 대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부동산 경기에 대해서는 소폭 상승세를 점쳤다. 공급 우려와 금리 인하 영향 등에 수도권 아파트 가격은 상승할 것이란 진단이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이주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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