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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퇴임을 앞두고 이스라엘과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 제공을 퍼붓고 있다.
바이든 행정부는 4일 이스라엘에 대한 80억달러(11조7천억원) 무기제공안을 의회에 통보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 등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번 안은 가자 전쟁 이후 미국의 이스라엘에 대한 최대 규모 무기 제공 중 하나로, 수천발의 폭탄, 공대공 미사일, 정밀 군수품 등이 포함됐다.
특히 민간인 피해 우려로 제공이 중단됐던 대형 폭탄, 특히 MK-82 2천파운드 폭탄뿐만 아니라 BLU-109 벙커버스터 폭탄에 장착되는 유도장치가 포함됐다고 미국 관리들이 전했다. 앞서 바이든 행정 뉴스타 부는 지난 11월 6억8천만달러(1조9억원) 규모의 통합직격탄(JDAM) 장치 및 소직경 폭탄 등 판매안도 지난 11월 의회에 통보했다. 또 지난 8월에 200억달러(29조4천억원) 규모의 전투기 등 군사 지원·판매안을 승인한 바 있다.
미 정부의 소식통은 “바이든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국제법과 국제인도법에 따라 자국 시민들을 지키고, 이란 신한캐피탈 과 그 대리 조직들로부터의 침략을 막을 권리가 있음을 명확히 했다”고 밝혔다. 바이든은 가자 전쟁 발발 이후 이스라엘에 대한 미국의 지지는 굳건하다며 “우리는 이스라엘 방위를 위해 필요한 능력들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혀왔다.
이스라엘에 대한 이번 무기 판매안에는 바이든 행정부가 제공을 금지한 바 있던 대형폭탄도 포함돼, 의회에서 논란 연차휴가 계산 과 반대가 클 것으로 보인다. 바이든 행정부는 이스라엘에 제공한 500파운드 및 2천파운드 대형폭탄이 무차별적인 살상력으로 인해 민간인 피해에 대한 비판 여론이 커지자, 지난 5월에 이 폭탄 제공을 중단했다. 하지만, 의회 내에서 공화당 보수파 및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정부가 반발하자, 부분적으로 해제해왔다. 바이든이 퇴임을 앞두고 대형폭탄 제공에 대한 국민주택기금 규제를 완전히 푸는 것이다. 이 때문에 이번 무기판매안은 의회에서 민주당 진보파 등 의원들의 반대로 지연될 수도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다.
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 30일에도 우크라이나에게 25억달러 규모의 추가 군수 지원 패키지를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당시 성명에서 “계속해서 가능한 한 빠르게 최대한 많은 지원을 제공하 국민은행 후불교통카드 연체 라고 나의 행정부에 지시했다”며 “국방부는 현재 포탄 수십만 발, 로켓 수천 발, 장갑 차량 수백 대를 우크라이나에 전달하고 있어, 겨울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의 전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1월5일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되자, 우크라이나 및 이스라엘에 대한 무기지원에 속력을 내왔다. 그는 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이틀 뒤인 11월7일 우크라이나에게 90억달러(13조원) 규모의 군사지원을 발표했다. 바이든은 대통령은 지난 4월 의회가 자신에게 부여한 비축무기인출권한(PDA)을 행사하지 않은 무기 재고 43억달러, 의회가 별도로 승인한 28억달러, 방위산업 무기 구매액 20억달러 총 91억달러 규모의 우크라이나 무기지원안을 임기 내에 모두 사용하겠다는 의도였다.
정의길 선임기자 Egil@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