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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혐의 재판장인 지귀연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25부 부장판사가 룸살롱에서 향응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잇따라 확실한 증거가 있다면서 알아서 처신하라고 압박하고 나섰다.
김기표 민주당 의원은 16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서울지법이 지 판사의 향응 의혹에 대해 ‘의혹 내용이 추상적일 뿐만 아니라 구체적인 자료가 제시된 바가 없다. 그래서 이와 관련해 입장을 밝힐 만한 내용은 없다’고 발표한 것에 대해 “굉장히 실망스럽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민주당이 1차로 텅 비어 있는 룸살롱 내부 사진만 공개주식스탁킹
한 후 지 판사 얼굴이 담긴 사진도 있다고 예고한 것에 대해 “룸살롱 내부 얼굴사진이 있다”고 말했다.
다만, “동석한 사람들의 명예 등이 있어서 그 정도만 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서울지법이 지귀연 판사에게 물어봐 입장문을 발표했을텐데, 저 입장 자체로도 이미 반쯤 자백한 것으로 보인다”며 “만약 사실이 아니라동성제약 주식
면 ‘고소할 거야’라고 방방 뛰어야 하고 ‘엄정 법적 조치하겠다’고 해야 하는데 추상적이라 우리가 확인 못하겠다고 했다. 이건 이해하기 어려운 입장”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지귀연 판사가 떳떳하다면 SNS를 통하든 기자를 불러 놓고 하든 하라”며 추가적인 자료를 공개하겠다고 압박했다.
전날에는 모경종 더불어민주당 의원투자선물
이 “지귀연 부장판사가 룸살롱에서 향응을 받았다는 확실한 증거가 있다”며 “법원과 지 판사가 처신을 알아서 해야 할 것”이라고 압박했다. 모 의원은 “확실하지 않았으면 이 정도까지 오픈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 의원은 15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지 부장판사가 향응을 받았다는 점을 확신하는 이유로 ‘한동훈 로만손 주식
트라우마’를 언급했다.
이는 지난 2022년 10월24일 국회 국정감사 당시 민주당 김의견 의원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의 ‘청담동 술자리 의혹’을 제기한 일을 말한다.
과거 김 의원은 “지난 7월 19~20일,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법무부 장관, 로펌 소속 변호사 30여 명이 청담동 고급 술집에서 만나 술을 마셨다”세력주저격수매매
며 당시 자리를 함께했다는 첼리스트의 음성 녹취를 공개했다.
그러자 한 장관은 완전한 가짜뉴스라며 “장관직을 걸겠다. 김의겸 의원은 무엇을 걸겠냐”며 강하게 반발했고, 이후 이 의혹은 첼리스트가 경찰에서 ‘남자 친구를 속이려고 거짓말했다’고 진술, 허위 사실로 드러났다.
모 의원은 이러한 트라우마를 지적하며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신중하게 지금 접근하고 있다”며 “확실하지 않았으면 이 정도까지 오픈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희는 법원에서 어떤 액션이 있기를 바라는 측면에서 내놓았는데 역시나 자정 작용을 포기했다”며 “조만간 관련된 내용(사진 등)을 추가로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지 부장판사가 이끄는 형사합의25부는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 전 대통령을 비롯해 12·3 불법계엄 사태에 연루된 김용현 전 국방부 장관 등 군·경찰 수뇌부들의 사건을 심리하는 ‘내란 전담’ 재판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