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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왈 서울시향 대표가 최근 서울 종로구 서울시향 사무실에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방인권 기자)



이같은 경영 철학은 정 대표가 여러 기관에서 단체장을 맡으며 롱런하는 릴게임 손오공
비결이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990년대 문화부 기자로 맹활약했던 정 대표는 40대 젊은 나이에 언론사를 박차고 나와 LG아트센터, 서울예술단, 예술경영지원센터, 고양문화재단 등 민간·공공 문화예술기관에서 경영가로서 두루 경험을 쌓았다. 서울사이버대 부총장을 거쳐 지난해 10월 서울시향 대표에 취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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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을 다니면서 취재하다 보니 우리의 문화예술이 앞으로 계속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이 생겼다”며, 문화예술계 진출 배경을 설명했다.
성장에 대한 확신은 있었지만, 지금처럼 폭발적인 성장을 이룰 것으로 예상하지는 못했다고 한다. 정 대표는 미디어 환경 변화에서 그 원인을 찾았다. 그는 “유튜브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 새로운 미디어인프라웨어
플랫폼의 등장으로 전 세계적으로 시공간의 구분이 무의미해지면서 한국의 문화예술 콘텐츠의 강점이 더 빨리 세계로 뻗어가게 됐다”고 분석했다.
정 대표는 예술경영가는 ‘해석가’가 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복잡하면서도 다양한 예술정책을 잘 해석해 예술가들에게 알기 쉽게 알려주고, 예술가와 단체들이 잘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일을 해야 하기 TIGER조선운송 주식
때문이다. 그래서 정 대표는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한 자부심이 누구보다 크다.
서울시향은 98명의 단원을 두고 있는 단체다. 정 대표가 취임 이후 가장 신경 쓴 부분 중 하나는 단원들과의 소통이다. 매 공연 빠지지 않고 참석해 단원들을 격려하며 단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려 노력하고 있다.
정 대표는 “정기공연이든 아니든 골드몽게임
서울시향이 연주하는 공연이라면 빠지지 않고 찾아간다”며 “공연이 끝난 뒤 대기실을 찾아가 단원들을 격려하는 일은 대표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업무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단원들과 일일이 면담을 하다 보니 금세 이름과 얼굴을 다 외웠다”며 껄껄 웃었다.
서울시향은 과거 내부 문제로 힘든 시간을 겪었다. 정 대표는 “이제는 과거를 잊고 앞으로 나아갈 일만 남았다”면서 “그동안 거쳐온 단체, 기관 모두 소중했지만 지금은 서울시향이 가장 소중하다”며 “서울시향이 커리어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조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언급했다.
장병호 (solani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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