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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충북CBS 라디오 <시사직감> 청주 FM 91.5MHz, 충주 FM 99.3MHz (17:00~17:30)
■ 제작: 이은영 PD
■ 진행: 김종현 기자
■ 대담: 김성훈 오송참사시민대책위원회 언론팀장





김성훈 오송참사시민대책위 팀장. 본인 제공


◇ 김종현> 오늘(5일) 두 번째 <직감인터뷰> 이어가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국민 통합과 내란 종식을 강조했죠? 그리고 여기에 더해 안전하고 평화오션파라다이스 먹튀
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메시지도 함께 전했습니다. 특히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언급하며 명확한 진상 규명을 약속했는데요. 국가 차원에서 어떤 조사가 진행돼야 하는지, 그리고 이런 사회적 참사가 재발하지 않도록 앞으로 어떤 노력이 더 필요한지, 오송참사시민대책위원회 김성훈 언론팀장과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성훈 팀장님, 안녕하십니까?
◆ 김주식기업분석
성훈> 네. 안녕하세요?
◇ 김종현> 네. 반갑습니다. 먼저 이번 대통령 선거 결과, 김성훈 팀장님은 어떤 생각 가지고 계신지 여쭤볼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 김성훈> 네. 이번 선거는 누가 뭐라 해도 시작부터 끝까지 내란 세력에 대한 심판 선거였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이 선거가 시작된 이유도 윤석열의 불법 계엄을 통한88오락실릴게임
내란이 있었고 선거 결과를 보면 내란 종식을 주장한 후보에게 국민들이 더 많은 지지를 했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퇴행과 전진의 싸움이었다고 생각하는데요.
◇ 김종현> 퇴행과 전진의 싸움.
◆ 김성훈> 네. 민주 진보 진영의 후보들은 더 나은 사회를 위한 비전과 공약을 제시했었다면 상대적으로 보수 후코아로직 주식
보들은 퇴행적인 공약도 세우고 미래에 대한 비전을 제대로 제시하지 못했다. 그래서 국민의 눈높이를 맞추지 못했다라고 평가할 수 있는 선거라고 하겠습니다.
◇ 김종현> 잘 들었습니다. 그리고 어제 이재명 대통령이 취임사에서 국민통합, 또 내란 종식과 함께 오송 지하차도 참사를 언급하면서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겠다고도 밝혔어요. 그 이대체에너지관련주
재명 대통령의 취임사, 어떻게 들으셨습니까?
◆ 김성훈> 저는 사실은 이 실시간으로 듣지는 못하고 나중에 영상으로 봤는데요. 아름답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메시지를 전하면서 여러 사회적 참사를 거론하셨는데 오송 참사도 함께 이야기를 해 주셨습니다. 사실 좀 만감이 교차했는데요. 지난 오송 참사가 발생하고서 우리는 충북도나 청주시와 같은 지자체가 아무런 대응도 하지 않았다라고 비판했었지만 사실은 정부와 여당 그러니까 그때 당시 국민의힘에서도 아무것도 하지 않았었거든요.
분향소 문제가 있었을 때도 당시 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이나 기본소득당, 정의당, 진보당, 녹색당 이런 야당들이 함께 힘을 보태주셨었고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대한 것도 정부나 여당은 모른 채 하고 야당들만 함께, 정치 세력에서는 야당들만 함께 이렇게 해 주셨던 상황이었는데요. 취임사를 통해서 오송 참사를 이야기해 주시고 안전하고 평화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라고 이제 약속을 해 주셨으니까 어떠한 형태로든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에 대한 약속들, 지켜주실 거라고 좀 기대를 해 볼 수 있겠다 이런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박종민 기자


◇ 김종현> 네. 이재명 대통령은 후보 시절, 선거 유세 때도 오송 참사 재조사나 진상규명을 계속 언급을 했죠?
◆ 김성훈> 네. 지난 총선 때는 청주에 오셔서 분향소에 분향도 하시고 유가족과 면담도 진행을 했었고 그 이후로도 계속 관심을 가져주셨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대선 과정에서는 세월호 유가족과 이태원 참사 유가족을 만난 자리에서 재난 참사가 발생한 원인들, 특히 보수 정권에서 왜 이런 일들이 계속 반복되냐라고 하면서 정부의 역할과 공직자의 역할을 강조하셨는데요. 오송 참사에 대해서도, 안산에서 유세하실 때나 서울에서나 마지막 유세를 하실 때도 오송 참사에 대한 진상조사 그리고 국민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야 된다라는 것들을 계속 강조를 해 주셨기 때문에 조금 더 기대가 되는 바입니다.
◇ 김종현> 네. 그러고 보니 어느덧 다음 달이면 오송 참사 2주기입니다. 오송참사시민대책위원회도 그동안 지속적으로 그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 목소리를 내오셨는데 그 여전히 미흡하다, 부족하다라고 보고 계시는 거죠?
◆ 김성훈> 네. 그렇습니다. 사실은 진상규명이 전혀 되지 않았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입니다. 벌써 공사 당시 미호강교 공사의 현장 소장과 감리단장에 대한 재판은 끝났는데요. 그러니까 수사 내용에 대해서 이 참사가 발생한 원인에 대해서 유가족들이나 국민들에게 알려줘야 되는데 전혀 알려주지 않고 있는 상황이고요. 그리고 충북도나 청주시 같은 경우도 책임이 큰 기관들인데 아무 책임을 지지 않은 것뿐만 아니라 진상규명에도 전혀 협조하지 않고 있는 그런 상황입니다. 그러니까 유가족 분들은 이런 참사가 왜 일어났는지, 그리고 우리 가족들은 어떻게 하다가 이런 상황을 맞닥뜨리게 됐는지에 대해서 전혀 알 수 없는 상황인 거고요. 진상규명이 안 되니까 당연히 재발 방지 대책도 없는 거죠. 그래서 초기에 이제 궁평2지하차도 재개통을 한다고 했을 때 과연 여기가 안전할 것인가에 대한 문제 제기할 수밖에 없었던 상황이었던 거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아직 책임자 처벌도 완전히 결론이 나지 않았다는 것도 조금 답답한 부분입니다. 김영환 지사에 대한 고법 항고가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아서 지금 계속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고요. 이범석 청주시장에 대한 재판도 이제 다음 주에나 겨우 시작하는 상황이어서요. 과연 지방선거 전에 이 재판이 끝날지도 좀 의문인 상황인 거죠. 그러니까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그리고 재발 방지에 대해서 무엇 하나 똑 떨어지는 결론이 없었기 때문에 아직도 미흡하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박종민 기자


◇ 김종현> 네. 무엇 하나 결론이 내려진 게 없다. 그러면 그 새 정부에 바라는, 촉구하는 바를 말씀해 주신다면은요?
◆ 김성훈> 네. 그 무엇보다 진상규명을 먼저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저희가 지난 윤석열 정부 때 재난안전법상 재난안전조사라든가 조사라든가, 국회에서 국정조사를 계속 요구를 했었는데 아직 받아들여지지 않았는데요. 새 정부에서는 빠르게 국정조사를 하거나 아니면 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해서 진상규명을 먼저 해 주셨으면 좋겠다라는 것이 있고요. 그다음에 재발방지 대책 수립도 함께 가져가야 된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또한 피해자의 위로와 지원을 위한, 회복을 위한 지원들이 너무 되지 않고 있어요. 2주기인데도 아직까지 어떻게 추모할 것인지, 어떻게 기억할 것인지에 대해서 좀 논의가 진전이 되고 있지 않거든요. 그런 것들도 정부에서 함께 노력해 주시면 좋겠다라고 생각을 하고요. 공약으로도 이제 강조를 많이 하셨는데 생명안전기본법, 반드시 제정했으면 좋겠고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다양한 법과 제도의 개선도 함께 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바랍니다.
◇ 김종현> 알겠습니다. 오송 참사를 비롯해서 이런 사회적 참사가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제도를 보완하고 마련하는 부분, 중요하고 꼭 필요해 보이는데요. 방금 언급해 주셨지만 그 이재명 대통령이 생명안전기본법 제정을 약속을 했어요. 어떤 법인가요?
◆ 김성훈> 생명안전기본법이 어떤 법인지는 사실은 보수 후보들이 더 잘 설명을 해 주신 것 같습니다. 김문수 후보가 대선 기간에 중대재해처벌법은 악법이라고 하면서 얘기했던 것 중 하나가 처벌보다는 예방을 우선시해야 된다고 강조를 했었거든요. 그런 예방을 위한 법이 바로 생명안전기본법입니다. 그런데 정말 좀 앞뒤가 다른 모습을 여기서도 우리가 발견 할 수 있다라고 생각이 드는 것이 생명안전기본법 제정하자는 재난 참사 피해자들의 정책 제안에 보수 정당 후보인 김문수 후보나 이준석 후보만 응답을 하지 않았었어요.
그런데 이 법은 안전에 관한 모든 사람의 권리와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책무를 명시하고 있고요. 안전사고에 취약한 사람들에 대한 지원, 그리고 피해자에 대한 권리를 규정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발생 원인과, 발생 원인에 대한 독립적인 조사들에 대한 내용이 있기 때문에 이건 사실 모든 사람의 안전한 살 권리를 위한 기본법이고 재난이라든가 사고에 대한 예방, 피해자 지원, 사회 시스템 개선을 위한 최소한의 장치인 것이거든요. 이걸 법제화하자고 하지만 사실은 보수 정당에서 계속 반대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통과가 안 되고 있어 그런 상황이고요.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은 대선 공약을 하셨으니까 반드시 약속을 지키고 빠르게 법안을 통과해 주시길 바라고 있습니다.



박현호 기자


◇ 김종현> 네. 앞서도 말씀드렸지만 다음 달 그러니까 7월 15일이면 오송 참사 2주기입니다. 1주기 때보다는 보다 더 나은 변화와 함께 2주기 맞길 김성훈 팀장께서도 바라실 텐데요. 간략히 끝으로 전하고 싶은 이야기 있다면 해주시죠.
◆ 김성훈> 지난 총선에서도 이어서 대선에서도 정치권이 약속하신 것들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재발 방지에 대한 그 약속 꼭 지켜주시길 바라고요. 그리고 저희가 세월호 추모식을 할 때마다 아직도 세월호를 이야기하냐라는 그런 말들을 거리에서 많이 듣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피해자들에게 추모하고 기억하는데 이제 그만하라고 저희가 요구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그리고 재발 방지 대책들을 통해서 위로하고 함께 기억하는 것이 우리에게는 아마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하고요. 오송 참사 2주기 때도 다양하게 이제 기억하고 재발 방지에 대한 약속들을 하자, 이런 행사들을 기획하고 있으니까 시민분들 함께 많이 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김종현> 네. 김성훈 팀장님,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지금까지 오송참사시민대책위원회, 김성훈 언론팀장과 이야기 나눴습니다. 2025년 6월 5일 목요일 전해드린 <시사직감>, 오늘은 여기까집니다. 저희는 내일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지금까지 프로듀서 이은영, 진행에 저 김종현이었습니다. 청취자 여러분, 행복한 저녁 시간 되십쇼.
※ 내용 인용 시 충북CBS <김종현의 시사직감> 인터뷰 내용임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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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CBS 김종현 기자 kim1124@cbs.co.kr
진실엔 컷이 없다